마포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나루의 추억, 마포 한강길)
마포대교에서 서강대교를 지나 양화대교까지. 한강을 곁에 두고 걷다가 곳곳에 보이는 옛 흔적에 걸음을 멈춘다면, 길이 건네 오는 이야기에 화답하는 것이다. 때는 조선시대. 지금의 마포역 부근에는 수상교통의 요지, 마포나루가 있었다. 전국에서 드나드는 배들로 늘 활기를 띠었던 이곳엔 과거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양화대교에 거의 다다랐다면 합정역 쪽으로 발길을 돌려 보자. 조선시대 최대의 천주교 박해 사건이 벌어졌던 ‘절두산 순교성지’와 조선의 근대화를 도운 외국인 선교사들이 잠든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이 있다.